왕국2-2

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사람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.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 힘을 알지 못한 채 무덤에 묻힐 가능성이 많다. 사람들은 그래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리라. 그런대로 별 상관없는 일이라고. 무엇 때문에, 누구 때문에 우리에 갇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물쇤느 걸려 있지 않다. 언제나 문을 활짝 열려 있다. 나가지 않겠노라 결정한 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. 그래서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나가려고 하면 무게가 벅차지는 듯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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